2018 Web Trend Conference

이날은 마케팅과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를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들어보았다. 프로젝트 팀이 유저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어떤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를 했는지, 또한 풀어야 할 숙제는 어떤 것인지를 각 강연마다 짧게나마 얘기했다. 마케팅과 디자인에 관해서도 인상적이였던 것들이 몇개 있었는데 자세한 이야기를 아래에 풀어본다.

 첫 시간은 가볍게 방탄소년단의 이야기로 시작됐다. 요즘 뉴스에서도 나오는 ‘BTS’의 미국 진출 성공. 2017년에는 타임지에서 선정한 ‘인터넷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톱 25인’에 뽑히기도 했다는 BTS. 음…이런 성공담을 들었을 때, 성공의 8할은 운이라는 사람이 많다. 왜냐하면 지금도 다들 열심히 어디에선가 마케팅 하고 있기 때문이고, 얼마나 큰 노력을 하고 있는가 하는 말이다.

 그럼 BTS 미국 진출의 조금 특별한 점은 무엇일까… 짧은시간 동안 내가 생각한 것은, BTS는 신인 시절부터 각자가 가진 소스(작사, 작곡 또는 앨범 제작)를 이야기 소재로 삼아 일상적으로 소통했다는 것이다. 기획사 측에서 껍데기 식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멤버들 각자의 개인적인 고민이나 일에서의 어려운 점들을 소소하게 공유했다는 점이다. 옐로 모바일의 김성철 이사님은 이것을 어깨에 힘을 뺀 소통이라고 하셨는데, 일리 있는 것이.. 요즘은 개인방송의 시청률도 높아진 상태고 공영방송에서조차 거창하게 push 되는 기획력 쨍한, 그런 방송은 인기가 없다. 오히려 연예인이 아니더라도 비교적 평범한 출연진들의 소소한 이야기에 즐거워한다.

 이런 BTS의 소통과 k-pop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들, 또 좋은 퀄리티의 노래와 춤이 만나 좋은 성과를 거두지 않았을까 생각되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처럼 붐으로 끝나지 않고 다음 앨범을 낼 때에도 빌보드 차트의 다른 가수들처럼 여전히 건재하길 바란다.

 두번 째 섹션은 KT 닷컴의 온라인 채널 가치 제고 전략 사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이 섹션에서 공감한 것 중의 하나가, ‘사용자는 자신에 대해 모른다’는 것이다. 사용자들은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에 있어 특정한 목표가 생기지 않는 이상, 본인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 어떤 서비스가 개선되어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지를 정확히 표현할 수가 없다. 그 점을 설계자들이 연구하고 개선해 주어야 한다.

  KT 닷컴도 포트폴리오 분석을 통해 인입 경로 단순화, 허브 사이트를 통한 동선배분, 중소사업자 사이트와 기업 사이트 통합이라는 미션을 수행하였고 그 과정에서의 구축 내용을 공유해주었다. 그리고 이 개선안을 기반으로 다시 실시간으로 개선해야 함을 이야기했다.

 세번 째 섹션, 하나카드 홈페이지의 UI/UX 전략에 대한 강연을 하나카드의 장태준 수석에게 들어보았다. 현재 나도 금융 쪽 프로젝트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좀 더 유심히 듣게 되었다. 다른 서비스들도 기본적인 고려 사항들은 지켜져야 하겠지만, 금융 서비스라서 좀 더 신경 써야 할 부분에 초점이 맞추어졌다.

 먼저,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러 들어온 사용자들의 목적과 관심사를 선별해 중요도에 따라 효율적으로 배치/노출해주어야 한다. 그에 관해서 각 메인 화면이 스크롤 형태일 때와 아닌 경우, 로그인 전과 후의 선호 유형, 카드 추천 선호 유형, 키워드 검색 유무에 대한 비교 분석을 해주셨다. 각 항목에 대한 예시가 화면 설계 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주었다.

또 카드 산업은 ‘기술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고 점차 개인화 영역에 대한 맞춤 서비스를 고도화해야 된다는 점, 서비스 플랫폼에 대한 트렌드를 잘 읽어야 한다는 점은 다른 카드 서비스들과 마찬가지로 여러모로 고찰해봐야 하는 부분이었다.

 다음 섹션으로는 Regular Bold의 금윤정 이사님의 강연이 이어졌다. 디자인에 대한 심도 있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는데, 그중에서도 이번 강연은 디자인 방법론에 관한 내용이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이 알고 싶긴 했는데 시간도 부족하고 다 말씀해주시지 않은 듯ㅋ. 기회가 되면 한 번 더 들어보고 싶은 내용들이 많았다. 그리고 디자인에 대한 분석적인 접근을 많이 해보시고 그것을 수치화하신 것에 대한 예시를 보여주신 것들이 기억이 많이 남았다.
 또, 다음 신한카드 섹션에서도 나오는 DI(Digital eXperience)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디바이스에 따른 환경변화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다음으로, 신한카드 모바일 웹 개선 사항에 관한 내용을 본다. 신한카드는 개인적으로도 주 거래 카드사라 연관 서비스도 오랫동안 사용해 왔고 고도화/리뉴얼 되는 과정도 많이 보았기 때문에 흥미롭게 지켜보았다.

 신한 카드의 Multi Channel View와 개인화 서비스에 대한 고민, 중요한 서비스와 카드의 신청/조회 Process 개선 등 UI/UX 전략에 관한 내용을 실무진이 사례 중심으로 이야기해주었다. 사례를 들으면서 내가 금융 서비스 작업을 하면서 느낀 점들과 오버랩 되는 부분들이 많았다.

 금융 서비스 작업에서는 연계되는 서비스와의 구분과 다른 서비스와의 편리한 이동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사용자 환경을 구성을 해주는 것을 기본으로 개인화 영역을 강화시키고, 더 간단하고 쉬운 플랫폼을 연구하는 작업이 계속해서 되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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